[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인도네시아 소재 한국인 운영 봉제공장에서 지난 9일(현지시간)부터 현지 직원들이 임금체불을 이유로 시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자카르타에서 한시간 반 거리에 있는 이 공장주변에는 현지 경찰들이 배치돼 있으며 우리 대사관 담당영사도 현장에 급파됐다.
이번 분규과정에서 10일 오전(현지시간) 한국인 직원 8명이 현지 직원들에 의해 공장 내에서 일시적으로 이동에 제약을 받기도 했으나 이날 오후 이들 중 6명은 무사 귀가했고 현재 2명만 17시(현지시간) 있을 노조관계자와의 면담을 위해 잔류 중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주인도네시아대사관 담당영사에 따르면 현재까지 한국인 직원들에 대한 위해행위는 없었으며 한국인 직원들의 공장 내 이동이나 전화통화도 자유로운 상태라고 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 공장 한국인 사장 김모씨는 지난달 말 잠적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황상욱 기자 o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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