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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 매도공세' 지수선물 265선도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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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호가 프로그램 4600억 순매도..외인 선물 누적 순매도 2만7000계약 확대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코스피200 지수선물이 올해 두번째 옵션만기일이었던 10일 또 다시 급락했다.


중립적일 것으로 예상됐던 동시호가 프로그램에서는 4570억원의 순매도가 이뤄졌다. 차익에서 2014억원, 비차익에서 2556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장중 컨버전 가격이 플러스로 반전되면서 국가를 중심으로 2000억원 가량의 신규 컨버전 물량이 설정됐고 동시호가 차익 매도로 연결됐다.


그나마 매수차익잔고가 이미 많이 소진된 상황이어서 컨버전 물량에 의한 충격은 그나마 제한됐다.

실상 금일 지수 급락은 만기효과에 의해서라기보다는 장중 이뤄진 외국인의 대규모 현선물 매도가 더 큰 영향을 미쳤다. 외국인은 1조1000억원의 현물 순매도를 기록했는데 이중 9400억원이 장중 매도한 것이었다. 동시호가 매도 규모는 1600억원 정도에 그쳤다.


때문에 시장관계자들은 동시호가 프로그램 매도보다 외국인 현물 매도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심상범 대우증권 연구원은 "그간 외국인은 프로그램에서 매도하는 대신 개별 종목에 대해서는 매수를 기록하는 모습이었지만 금일은 개별 종목에 대해서도 강한 매도를 기록해 마지막 보루마저 무너지는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심 연구원은 "특히 오늘 외국인은 가격에 상관없이 꾸준히 매도하면서 비중 줄이기에 나서는 모습이 뚜렷했다"며 "추가적으로 매도가 지속될지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호상 한화증권 연구원도 외국인 현물 매도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이 연구원은 "외국인 비차익 매물이 추가되며 밀렸고, 외국인은 최근 코스피200 현물 매도세였다는 점에서 내일 당장 외국인 수급이 돌아설것으로 쉽게 낙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대형주를 중심으로 시장 전반에 대한 매도 공세를 펼쳤다는 점에서 우려된다는 설명이다.


코스피200 지수선물은 전일 대비 5.10포인트(-1.89%) 급락한 264.70으로 마감됐다. 장중 지속적으로 저점을 낮추는 흐름이 이어졌다.


시가는 268.30이었고 고가는 오전 9시17분에 기록한 269.60이었다. 저가는 오후 2시41분에 기록한 264.80이었다.


외국인 현물 매도에 가려지긴 했지만 외국인 선물 매도량도 만만치 않았다. 외국인은 6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가며 4947계약 순매도했다. 동시만기 후 누적 포지션은 2만7000계약까지 늘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709계약, 2364계약 순매수했다.


동시호가 4570억원을 포함해 프로그램은 4885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차익 563억원, 비차익 4321억원 순매도였다.


평균 베이시스는 -0.19를 기록해 지난해 연말 배당락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마감 베이시스는 0.13의 콘탱고였고 괴리율은 -0.19%였다.


44만6726계약이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2990계약 증가했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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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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