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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선물 만기일 또 급락 '265선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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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주도 차익매수 부메랑 가능성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옵션만기일인 10일 코스피200 지수선물이 또 다시 급락하고 있다. 외국인이 현선물 시장에서, 특히 현물시장에서 강한 매도를 기록하며 지수를 주저앉히고 있다.


오후 2시15분 현재 지수선물은 전일 대비 3.90포인트 하락한 264.90을 기록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소폭 매수우위로 전개되고 있다. 하지만 국가 위주의 매수차익거래가 이뤄지고 있어 오히려 동시만기에서 부메랑이 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현재 차익매수를 주도하는 주체는 국가다. 국가는 차익거래를 통해 2000억원 이상을 순매수하고 있다. 동시에 콜옵션을 매도하고 풋옵션을 매수하고 있다.

윤선일 동양종합금융증권 연구원은 "국가기관이 현물과 옵션을 이용해 컨버전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금일 컨버전 가격이 0.3포인트선으로 개선되면서 거래세 부담이 없는 국가기관의 컨버전이 가능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컨버전 물량은 동시호가에서 프로그램 매도로 출회된다.


현물과 옵션을 이용한 컨버전은 현물 매수+콜옵션 매도+풋옵션 매수로 이뤄진다.


이 중 콜옵션 매도와 풋옵션 매수 부분은 금일 만기를 맞아 종가에 수익을 남기고 청산된다. 결국 현물 매수 부분만이 남게 되는데 국가는 옵션을 통해 수익을 취한 상황이기 때문에 동시호가에서 현물 매도를 통해 현물 매수 부분을 없애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프로그램 매도가 이뤄지게 된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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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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