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미국 최대 주택·자동차보험사 올스테이트가 이번 겨울 미국을 강타한 폭설로 시장 전망치를 크게 밑도는 4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올스테이트는 9일(현지시간) 지난해 4분기 순익이 2억9600만 달러(주당 55센트)로 전년 동기 5억1800만 달러(주당 96센트)보다 43% 감소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주당 50센트로 블룸버그 전문가 예상치 86센트를 크게 밑돌았다.
미국 내륙지방을 덮친 폭설과 한파로 산업 전반에도 타격이 미치면서 올스테이트는 4분기 5억3700만 달러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3억2800만 달러보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부동산 등 피해보험 청구액은 모두 48억4000만 달러에 이른다. 한파에 따른 미국 전체 보험업계의 손실은 38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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