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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銀, 지난해 당기순익 2274억원...전년比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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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정 기자]대구은행이 영업이익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 당기순이익 2274억원을 시현했다.


대구은행은 9일 여의도 CCMM빌딩에서 기업설명회(IR)를 개최하고 이같은 지난해 경영실적 및 올해 경영계획을 발표했다.

당기순이익 2274억 원은 전년도 1705억 원 대비 33% 증가한 것이다. 서정원 부행장은 "지난해 기업구조조정, PF대출 부실대비 등으로 충당금 비용이 전년 대비 29% 증가한 반면, 영업력 강화와 수익원 다변화에 주력한 결과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의 고른 증가로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25%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연체비율은 0.47%, 고정이하여신비율 1.43%, 수익성지표 ROA는 0.75%를 기록했다.

총자산은 전년 대비 4.9% 증가한 31조9818억 원으로 나타났다. 총수신은 23조8112억 원, 총대출 18조8529억 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7.3%, 5.4% 증가했다.


서 부행장은 "2010년 말 BIS 비율은 14.76%로 높아졌으며 주주보답 차원에서 전년도(주당 160원)보다 높은 주당 300원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은행은 2011년 경영목표를 ‘변화와 창의적 성장’으로 정하고, 재무목표를 당기순이익 3200억 원으로 설정했다.


서 부행장은 "신성장 동력 확보와 자산건전성 제고, 고객가치 지향 등의 경영전략 실천으로 성공적인 종합그룹원년을 이룩하겠다"며 "윤리·환경 경영과 공헌활동에도 힘쓰는 지속가능경영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정 기자 hjlee303@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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