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한화증권은 9일 대한항공에 대해 공급확대 전략을 지지하는, 강한 시장 수요가 유지되고 있다면서 목표주가 11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혜린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인천공항공사 항공통계에 따르면 1월 여객 이용객은 302만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0.4% 증가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면서 "12월 연평도 영향에서 벗어나 여객시장이 본격적인 확대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국내항공사의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실정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국내
항공사 여객이용객은 200만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2% 증가한 반면, 외국항공사
여객이용객은 100만명으로 같은기간 26.7% 증가했다"면서 "국내항공사의 공급능력이 강한 여객수요를 따라가지 못하자, 그 수요가 외국항공사까지 확대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대한항공의 1월 여객탑승률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는 "1월 여객탑승률은 전년동월대비 4%P 상승한 81%로 역대 최고 탑승률을 기록했다"면서 "수요 증
가 상황에서 타이트한 공급까지 더해져 여객부문 수익성이 전년동월대비 10%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결과적으로 1월 여객부문은 기대이상의 외형성장 및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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