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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15년만에 男승무원 뽑는 까닭은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36초

[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대한항공이 15년 만에 남자 객실 승무원을 뽑는다.


대한항공은 국제선 인턴 남자 객실 승무원을 오는 8일까지 공개 채용한다고 1일 밝혔다.

대한항공이 남자 객실 승무원을 채용하는 것은 지난 1996년 이후 처음이다. 지금까지는 사내 파견을 통해 운영해 왔으나 올해 A380 차세대 항공기 등 신형 항공기 도입 및 사업 확대로 남자 객실 승무원 수요가 늘어나면서 공개 채용을 재개키로 했다.


지원서 접수는 대한항공 채용 홈페이지(recruit.koreanair.com)을 통해 이뤄지며 채용 규모는 50~100여명 수준이다. 지원 자격은 학사 학위 이상 보유자(2011년 8월 졸업예정자 포함)로 해외여행에 결격사유가 없으며 토익(TOEIC) 750점 이상, 교정 시력 1.0 이상이어야 한다.

채용 절차는 서류 전형, 실무·임원 면접, 인성·직무능력검사(KALSAT), 신체·체력 검사 등을 거쳐 3월 31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채용이 되면 2년간 인턴으로 근무 후 소정의 심사를 거쳐 정규직 전환이 결정된다. 근무 성적 우수자에 대해서는 일반직 등 타 분야에서의 경력 개발 기회도 부여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올해 남자 승무원을 포함 약 1500명을 신규 채용할 예정이다. 또한 객실 승무원뿐 아니라 대졸 공채, 인턴 정비사, 운항승무원 등을 포함해 총 2700명을 뽑는다.




김혜원 기자 kimhy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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