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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장 "금융교육 표준안 교육과정에 반영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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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인생을 살아가면서 누구나 돈의 중요성을 알고 있지만 정작 돈을 관리하는 능력을 배우는 금융교육은 아직 미흡한 것이 현실입니다. 청소년 시기부터 금융의 기능과 역할을 익히고 활용능력을 키워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학교 금융교육 내용체계와 학습목표 등을 정립한 '초중고 금융교육 표준안' 개발이 완료됐다. 앞으로는 이 표준안을 활용한 교육 프로그램과 콘텐츠가 보급된다.

김종창 금융감독원장은 8일 은행회관에서 한국교육과정평가원과 공동으로 열린 '초중고 금융교육 표준안 개발' 최종 연구결과 보고회에서 "주요 선진국은 학생들의 발달 단계에 맞는 금융교육 표준안을 개발하고 이를 정규 교과과정에 반영했다"며 표준안을 개발하게 된 취지를 설명했다.


보고회에서는 확정된 표준안의 내용 등 최종 연구결과를 나누고, 표준안 활용교육의 활성화 방법을 모색했다. 표준안은 금융과 의사결정 등 5개의 대영역과 13개 중영역, 초중고 학습단계별 90개의 성취기준으로 구성됐다.


김종창 원장은 "청소년들이 체계적인 금융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올해 중 표준교재와 교사용 지도서를 개발·보급할 것"이라며 "궁극적으로는 모든 학생들이 배우는 학교 교육과정에 이를 반영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중장기적으로 학교 교육과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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