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코스피지수가 하락세로 돌아선데 따라 원달러 환율이 낙폭을 축소했다.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0시52분 현재 전날보다 2.2원 내린 1105.3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이집트 사태가 완화 조짐을 보이고 글로벌 증시가 랠리를 이어가면서 위험자산 거래 선호심리가 지속됨에 따라 장 초반부터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이번 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금리인상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미 재부무가 한국 정부의 환시 개입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을 밝힘으로써 당국의 환시 개입이 약화될 수 있다는 가능성도 환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하지만 수입업체 결제수요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는 상황에서 상승 출발한 코스피지수가 하락세로 돌아섬에 따라 환율은 낙폭을 축소하고 있는 모습이다. 장 초반 1102.5원까지 저점을 낮췄던 환율은 1100원대 중반을 횡보하고 있다.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역외는 매도에 나서고 있지만 결제수요가 많고, 특히 증시가 환율 하락 기조를 받쳐주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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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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