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도형 기자]올해부터 5년 동안 1000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총 1만 명의 교원들이 해외 교육현장에서 경험을 쌓게 된다.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는 오는 2015년까지 1만 명의 현직교사와 예비교사에게 해외파견ㆍ교사교류ㆍ해외연수 기회를 지원하는'우수교원 해외진출지원 5개년 계획'을 8일 오전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국내 교사의 해외경험 확대를 통해 해외 교육사례와 경험을 학교 현장에서 활용ㆍ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주된 목적으로 한다.
이와 더불어 2015년까지 현직ㆍ예비교사의 1% 이상이 해외에서 교원으로 활약하게 하는 것 역시 목표로 삼았다.
이를 위한 주요 과제로는 ▲국내교원에게 해외 국가 교육기관에서 훈련기회 부여 ▲예비교원에게 해외인턴ㆍ해외연수 기회 제공 및 해외교사 자격증 취득 지원 ▲국가별 교사교환 및 공동 수업 추진 ▲중등 과학교사를 위한 국제 대형연구시설 연구현장 체험기회 제공 ▲농어촌 및 저소득층 밀집지역의 교사에 대한 연수 기회 확대 ▲해외 교대ㆍ사대와의 복수ㆍ공동학위 및 전문교육과정 운영 지원 등이 제시됐다.
앞으로 교과부는 국내 교원의 파견국가와 기관을 올해 3개국 5개 기관에서 2015년 10개국 20개 기관으로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현직교사, 예비교사, 교대ㆍ사범대생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해 다음 달 설명회를 거친 뒤 오는 9월부터 본격적인 해외파견을 시행한다.
이주호 교과부 장관은 이날 "미래에 한국이 교육분야에서 세계를 선도해 나가기 위해서는 우리 교원의 해외 진출을 비롯한 적극적인 교육 외교 활동이 필요하다"면서 "이번 사업은 국내 교사와 교원 양성기관의 글로벌 역량을 제고하고 국내 학생들에게는 세계화된 교육을 경험케 하는 효과를 거두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도형 기자 kuerte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