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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일본에서 '믹시'에 설설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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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가입자수, 日 토종 SNS '믹시(Mixi)'의 10분의 1에 불과..고전

[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페이스북이 일본시장에서는 일본 토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믹시(Mixi)를 이기지 못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7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로버트 골드버그 징가 게임 네트워크(Zynga Game Network) 대표는 “일본은 세계에서 페이스북이 장악하지 못하는 시장 가운데 하나가 될 것”이라며 “페이스북이 전 세계적으로 성공을 거두고 있지만 일본의 문화적 특성을 넘어서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마크 주커버그 페이스북 대표는 지난해 7월 일본과 러시아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현재까지 회원수는 220만명으로 일본 믹시에 10분의 1수준에 그친다. 일본 토종 SNS인 믹시는 지난 2004년부터 서비스를 시작했고, 현재 일본에서 2200만명의 회원수를 확보하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5억명의 회원을 갖고 있고, 기업 가치도 800억달러로 평가되는 페이스북이 일본에서 만큼은 토종 SNS에 열세를 보이고 있는 셈이다.

골드버그는 “SNS는 ‘재미’라는 요소가 회원들에게 중요하게 인식되는데 믹시의 디자인은 회원들에게 재미있는 SNS로 각인돼 있다”며 “현재의 상황을 뒤집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윤재 기자 gal-ru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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