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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외교장관, UAE와 정치·경제 협력강화 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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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이 UAE를 방문, 모하메드(H.H. Sheikh Mohammed bin Zayed Al Nahyan 아부다비 왕세자를 예방하고 압둘라(H.H. Sheikh Abdullah bin Zayed Al Nahyan) 외교장관과의 양자 회담, 아부다비 및 두바이 지역 우리 기업인 대표 간담회, 에미리츠 전략연구소 방문 등의 일정을 가졌다.


7일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이날까지 UAE를 방문한 김 장관은 2009년 이명박 대통령 방문 계기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이후 양국 관계가 경제·통상 분야 협력 심화와 함께 정치, 군사, 문화, 보건,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포괄적 협력 관계로 확대되고 있음을 평가하고 이러한 협력이 앞으로도 지속 발전되기를 희망했다.

김 장관은 특히 최근 소말리아 해적 이송을 위한 UAE 항공기 제공에 사의를 표했으며 우리 기업이 UAE 경제발전과 양국관계 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설명하고 앞으로도 우리 기업 진출 확대를 위한 UAE 정부의 관심과 배려를 요청했다.


압둘라 장관은 양국 관계의 급속한 발전은 유례가 없으며 정치, 경제, 통상, 안보, 군사, 문화, 사회 등 모든 분야에서 한계가 없이 발전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양국이 기후변화, 개발협력, 농업협력 등의 분야에서 제3국 공동진출 방안 추진을 제의했다.

양국 외교장관은 북한 핵문제 및 이집트 사태 등 한반도 및 중동지역 정세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으며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특히 해적퇴치를 위한 양국간 노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한편 김 장관은 아부다비 유일의 종합 연구소인 에미리츠 전략연구소(ECSSR, 회장 모하메드 왕세자)를 방문해 양국 연구소간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이집트사태 등 중동정세에 관한 의견을 청취했다.


김 장관은 또 아부다비 및 두바이 지역 우리 기업인 대표들과의 조찬 및 오찬 간담회를 통해 우리의 최대 해외 플랜트·건설 수주 시장이며 중동최대 수출 시장인 UAE 진출 기업인들을 격려했으며 애로 및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비즈니스 외교 추진 방안을 협의했다.




황상욱 기자 o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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