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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600개 알짜배기 특허사업화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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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 중소기업·대학·공공연구기관 등 유망특허사업화 위해 130억원 투자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특허청이 중소기업, 대학, 공공연구기관 등이 갖고 있는 600개의 알짜 특허의 사업화를 적극 추진한다.


특허청은 7일 중소기업, 대학, 공공연구기관의 보유특허 중 우수특허 600개를 골라 사업화를 돕기로 하고 올해 약 130억원을 들인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은 사업화에 필요한 자금부족으로, 대학 및 공공연구기관은 전문성이 부족해 갖고 있는 특허를 사업화하는 데 애를 먹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특허청은 중소기업, 대학, 공공연구기관 등 지원대상별로 상황과 환경에 맞는 맞춤형정책을 통해 효과적으로 사업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중소기업 등이 사업화 준비단계에서 필요한 자금을 마련할 수 있게 특허시작품(Prototype) 제작, 특허기술평가 등을 돕는 게 돋보인다.


특허시작품 제작은 특허명세서상의 추상적인 기술내용을 3차원(3D) 설계나 실물 등으로 만드는 것이다. 특허기술평가는 특허가치를 기술성이나 사업성 면에서 평가해 구체적인 금액 등으로 측정하는 것을 일컫는다.


지난해 시작품 제작지원을 통해 65개 기업이 사업화 바탕을 만들 수 있었고 특허기술평가지원을 통해 145개 기업이 약 300억원의 사업화자금을 마련했다.


특허청은 중소기업 등의 특허기술거래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온라인거래시스템인 ‘지식재산권 마트(IP-Mart)’에 상시로 특허기술을 사고팔 수 있게 경매시스템도 갖출 예정이다.


이전 받고자 하는 수요특허를 조사하고 이에 맞는 특허를 찾아내 거래를 돕는 ‘특허기술거래 통합컨설팅지원’ 사업도 펼친다.


특허청은 기술성, 사업성 등이 뛰어난 특허를 골라 ▲가치평가 및 컨설팅 ▲특허권 보강 ▲기술이전 전략수립 등의 지원으로 사업화 바탕도 만들어줄 계획이다. 대학 및 공공연구기관에 파견 중인 특허관리전문가의 기술사업화 역량도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특허관리전문가를 사업화 관련전문가 중심으로 뽑고 이들의 업무 중 사업화 관련 비중을 30%에서 50%로 올린다.


우종균 특허청 산업재산정책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특허사업화가 활발해지고 국가적으로 특허활용이 활성화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더 자세한 내용은 한국발명진흥회홈페이지(www.kipa.org), R&D특허센터홈페이지(www.rndip.re.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상담은 특허청(☎042-481-5178), 한국발명진흥회(☎02-3459-2800, 2898), R&D특허센터(☎02-3287-4341)로 물어봐도 된다.




왕성상 기자 wss4044@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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