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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범 감독 '무산일기', 로테르담영화제 2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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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범 감독 '무산일기', 로테르담영화제 2관왕 영화 '무산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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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박정범 감독의 영화 '무산일기'가 40회 로테르담국제영화제에서 유일한 경쟁부문상인 타이거상과 국제비평가협회(FIPRESCI)상을 동시에 받았다.

박정범 감독은 4일(현지시간) 열린 로테르담영화제 시상식에서 타이거상과 국제비평가협회상을 차지하며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영화 '무산일기'는 이창동 감독의 조감독 출신인 박정범 감독이 각본과 연출, 제작, 주연 등 1인 4역을 해낸 작품으로 한 탈북자의 남한 적응 과정에서 겪는 고통을 사실적으로 묘사해 호평받았다.

스페인 세르지오 카바예로 감독의 '피니스테라에', 태국 시바로지 콩사쿤 감독의 '영원'은 '무산일기'와 함께 타이거상을 공동 수상했다. 타이거상 수상작 감독들은 상금으로 1만 5000유로를 받았다.


'무산일기'는 15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뉴커런츠상과 국제비평가협회상을 받았으며 10회 마라케시국제영화제에서는 대상을 받은 바 있다.


심사위원들은 영화제 홈페이지를 통해 '무산일기'가 "내러티브가 견고하게 짜인 영화"라며 "신인 감독으로서는 성숙한 데뷔작이다. 한국의 상황을 다른 차원과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게 해주는 사회 드라마"라고 평했다.


한국영화가 로테르담영화제에서 타이거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네 번째다. 1997년 홍상수 감독이 데뷔작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으로로 타이거상을 수상한 데 이어 2003년 박찬옥 감독의 '질투는 나의 힘'과 2009년 양익준 감독의 '똥파리'가 이 상을 받았다.


한편 로테르담영화제가 40회를 맞아 이전 타이거상 후보작 감독들의 신작들을 초청한 1회성 경쟁 프로그램 '리턴 오브 타이거'에서는 홍상수 감독의 '옥희의 영화'가 네덜란드 영화 '클럽 제우스'와 함께 리턴 오브 타이거상을 공동 수상했다. 40회 로테르담영화제는 지난달 26일 개봉해 이달 6일 폐막한다.




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 k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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