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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아이돌프로'라도 특이한 포멧에 감동을 섞어봐! 시청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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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아이돌프로'라도 특이한 포멧에 감동을 섞어봐! 시청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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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황용희 연예패트롤] MBC '설특집 아이돌스타 육상·수영 선수권대회'가 설 연휴 아이돌 소재 프로그램 중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 설특집 프로그램에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냈다. 같은 소재를 갖고 만든 프로그램이라도 포멧를 바꾸고, 의미를 더한다면 전혀 다른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6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5일 방송된 '아이돌스타 육상·수영 선수권대회 1부'는 전국 일일시청률 18.7%를 나타냈다. 이는 2일부터 5일까지 방송된 설특집 아이돌 소재 프로그램중 최고의 기록이다. 그리고 평소 주말의 예능프로 시청률과 비교해봐도 매우 높은 수치여서 관계자들을 깜짝 놀라게 하고 있다.


'아이돌스타 육상·수영 선수권대회 1부'는 이날 수도권 지역에서만 21.9%의 시청률을 기록, 5일 방송된 모든 프로그램 중 최고를 기록했다. 그동안 최고 시청률 프로는 SBS '동안선발대회'로 13.3%였다.

이 프로그램이 이처럼 높은 시청률을 올린데는 비슷한 포멧을 답습하는 다른 프로그램들과 차별화를 기했기 때문이다. 또 '스타'라는 이름으로 일반 팬들과는 다른 인생을 살아갈 것 같았던 아이돌들이 일반인들을 능가하는 투혼으로 뛰고 달리며 '그들과의 소통'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포멧에서는 차별화를 기했고, 감정적으론 '소통'을 확보한 것,


차별화를 놓고 본다면 국내에서 활약하고 있는 70여 남녀아이돌 그룹, 140여명을 섭외함으로써 스케일부터 기존의 여타 설특집 프로그램을 훌쩍 뛰어넘었다. 그들의 대결 역시 댄스나 말장난이 아니 직접 몸으로 부대끼고, 넘어지고, 뒹그는 '진정한 몸싸움'이 주 소재였다.


시청자들은 이들이 한가지 목표를 쟁취하기 위해 뛰고 달리고 수영하고 넘어지는 모습에 감동했던 것이다. 물론 스포츠만이 만들어낼 수 있는 정정당당한 경쟁과 여기서 만들어지는 극적인 감동은 이 프로그램이 갖고 있는 보너스였다.


소통적인 측면을 본다면 우리 시대를 이끄는 우리 아이돌들이 이렇게 건전하고, 멋질 수 있다는 점에 안방 시청자들도 '감동'했다.


이는 최근 소속사와의 분쟁, 병역기피, 도박 등으로 점철되던 우리 연예계에 새로운 일면을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같은 '아이돌프로'라도 특이한 포멧에 감동을 섞어봐! 시청률↑

특히 이들 대부분이 전 세계에 한류를 일으키고 있는 선봉장들이란 점에서, 또 장차 한국 연예계를 이끌어가는 '차세대들'이란 점에서 보는 이들의 마음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이들의 감동어린 몸짓은 많은 시청자들과의 '소통'을 확보하게 됐고, 우리 아들, 딸 혹은 오빠 누나라는 공감대를 이끌어낸 것이다.


사실 지난해 추석 때도 비슷한 콘셉트의 특집 방송이 15.3%와 14.2%의 시청률을 기록, 가장 높은 기록을 작성했다. 이미 가능성을 인정받은 셈이다. 이같은 상황을 알고 있는 MBC는 시청자들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 차별적이면서도 의미있는 프로그램으로 승화시켜, 오늘 좋은 기록을 이끌어 낸 것이다.


그래서 6일 방송된 이 프로그램의 2부가 기다려지는 이유다.






스포츠투데이 황용희 기자 hee2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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