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1월 미국 민간고용이 예상을 웃도는 증가세를 보여 고용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2일 ADP민간고용보고서는 지난달 미국 민간고용이 18만7000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블룸버그통신 전문가 예상치 14만명을 상회한 것이다. 지난달 민간고용은 24만7000명 증가(수정치)를 기록한 바 있다.
연방준비제도(Fed)가 미국 실업률이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지적한 가운데 민간고용이 점차 증가하면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미 노동부가 전월 발표한 보고서에서는 기업 신규 고용이 14만명이며 실업률은 9.5%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고용전문 컨설팅업체인 챌린저 그레이 앤드 크리스마스는 1월 기업 감원이 3만8519명으로 전년동기대비 46% 감소해 지난해 8월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닐 더타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 이코노미스트는 “고용시장이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실업률을 획기적으로 낮출 정도로 강한 수준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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