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정 기자]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던 미국의 건설지출이 예상밖 하락세를 보이며 10년래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
미국 상무부는 1일(현지시간) 미국의 12월 건설지출이 전월대비 2.5% 하락했다고 밝혔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당초 블룸버그 전문가들을 0.1%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 7월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이이며 연율 7879억달러는 지난 2000년 7월 이후 가장 적은 수치다.
여전히 세계경제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미국의 올해 실업률이 9%를 웃돌 것으로 전망되고 사무실 및 공실률 상승과 대출 여건 악화 등이 하락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민간 건설지출은 지난 8월 이후 최대폭인 2.2% 하락했다. 연방 정부의 지출도 2.8% 하락했다. 전월에는 8.2% 증가하며 사상최고인 353억달러에 달했다.
함 밴드홀즈 유니크레딧 그룹 미국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건설 경기는 최소 올해까지는 계속 부진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정 기자 hjlee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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