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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에 소금넣고, 참깨로 간장 만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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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영규 기자]식음료 업계에 새로운 실험들이 잇따르고 있다.


참깨로 간장을 만드는가 하면, 튀기지 않은 구멍없는 도넛이 출시되고 있다. 또 최근에는 설탕대신 소금을 넣어 마시는 커피까지 등장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대상 청정원은 세계 최초로 '참깨로 만든 간장'을 최근 선보였다. '햇살담은 자연숙성 참깨 간장'은 기존의 간장원료인 콩 메주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100% 참깨로 만든 간장이다.


맛과 향이 뛰어난 참깨로 만든 '참깨간장'은 영양면에서도 대두에 비해 불포화지방산, 필수아미노산, 항산화 물질 등이 풍부하다. 더불어 콩기름 위주의 유지 시장도 올리브유를 비롯해 포도씨유, 카놀라유 등의 등자으로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오리온은 '도넛은 튀겨야 한다'이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튀기지 않은 도넛'을 내놨다. 이 제품은 이탈리아에서 특수 개발된 오븐을 사용해 스팀으로 쪄서 만들었기 때문에 촉촉하면서도 담백한 도넛의 맛을 살린 게 특징.


오리온 관계자는 "일반 도넛은 기름에 튀기기 때문에 골고루 익게 하기 위해 구멍을 뚫었는데, 이번 신제품은 스팀으로 찌기 때문에 구멍이 필요 없다"며 "일반 튀긴 도넛과 차별화하는 것은 물론, 속이 꽉 차 있다는 느낌을 준다"고 설명했다.


제조법을 바꾸어 설탕 대신 소금을 넣은 커피도 주목 받고 있다. 이탈리아 정통 에스프레소 전문점 파스쿠찌의 '솔티아포가또(Affogato)'는 17세기 유럽에서 즐겨 마신 400년 역사의 '소금커피'를 재해석한 제품이다. 커피전문점 요거프레소에서도 커피에 천일염을 첨가한 '아이스 솔티 모카치노'를 선보였다. '아이스 소금 커피'로 불리는 이 제품은 기존 소금 커피가 뜨겁게만 먹을 수 있는 단점을 보완했다.


두 제품 모두 설탕이 귀했던 고대 서양에서 소금커피를 먹었다는 점에 착안해 현대인의 입맛에 맞게 개발됐다. 특히 이 제품은 커피에 설탕을 넣는다는 기존 개념을 뒤집었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의 긍정적인 평을 얻고 있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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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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