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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매출 2조원 시대 열었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58초

{[아시아경제 조인경기자]$_001|아모레퍼시픽_$}이 전 사업부에서의 고성장을 이어가며 매출 2조원 시대를 열었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3402억원을 기록해 전년보다 13.2% 증가했다고 1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2조585억원으로 16.4%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2844억원을 기록해 25.9% 증가했다.

아모레퍼시픽은 화장품 사업에서 매출 61조7091억원을 기록하며 16% 성장했다.


백화점 채널과 방문판매 채널의 견고한 매출 성장으로 럭셔리 채널에서 매출이 20% 증가하며 성장세를 견인했다. 회사는 "여행객 증가와 추가 브랜드 입점 확대에 따른 면세 사업 호황이 지속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프리미엄 채널에서도 아리따움과 마트, 홈쇼핑 등 전 경로 성장에 힘입어 10% 매출 성장을 이뤘다. 주요 브랜드별 매출 성장세를 살펴보면 한율 69%, 아이오페 17%, 라네즈 15% 순이다.


생활용품 사업에서는 3494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9% 성장했다.


아모레퍼시픽 측은 "미쟝센과 려의 프리미엄·기능성 제품 판매 확대로 샴푸 시장 1위 달성했고, 설록차 프리미엄 잎차 유형 판매 증가로 매출 성장세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브랜드별 성장률은 미쟝센이 19%, 려 62%, 해피바스 27%, 설록 27%를 각각 달성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해외사업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냈다. 견고한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며 매출액 3358억원을 기록했고, 수익성 개선으로 해외사업에서 흑자 전환하며 91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해외사업 호전은 중국과 프랑스 시장에서의 성장세로부터 비롯됐다. 아모레퍼시픽은 중국 지역 매출이 22% 성장한 1429억원을 기록했다. 신규 매장 확대와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중국 내 라네즈와 마몽드 브랜드의 인지도가 강화됐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프랑스에서는 유로화 기준 매출이 16% 성장한 975억원을 기록했다. `롤리타 렘피카`의 판매 호조로 견고한 매출 성장세를 유지했다.


아모레퍼시픽은 2011년 경영계획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각각 10% 성장을 목표로 제시했다.


화장품 부문에서는 중국 등 아시아 거점도시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자연주의 브랜드 포트폴리오 강화로 지속가능한 제품 판매의 비중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생활용품 부문은 주요 카테고리 내 차별화된 제품 유형 확대로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녹차사업 개선을 위해 프리미엄·기능성 제품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조인경 기자 ikjo@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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