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은 예산으로 난우초등학교 운동장에 인조잔디구장 조성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관악구(구청장 유종필)에서 유일하게 초등학교 축구부를 운영하는 난우초등학교 축구부가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주관하는 생활체육시설 설치 지원사업대상에 최종 선정됐다.
![관악구, 매칭펀드로 생활체육시설 확충](https://cphoto.asiae.co.kr/listimglink/1/2011020110273384057_1.jpg)
국민체육진흥공단은 매년 생활체육시설이 필요한 전국의 초·중·고등학교로부터 신청을 받아 심사를 거쳐 기금에서 사업비의 일부를 지원해준다.
관악구는 어려운 구 재정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국민체육진흥공단 매칭펀드사업에 적극적으로 대처, 난우초등학교에 인조잔디구장을 마련하는 길을 열었다.
난우초등학교 인조잔디구장 조성공사는 총 5억원 공사비가 소요되는데 관악구에서 1억5000만원을 지원하고 문화체육관광부에서 3억5000만원을 지원받아 조성되는 사업으로 올해중에 완공될 예정이다.
난우초등학교 축구부는 매년 각종 축구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으나 그 동안 운동장 사정이 열악, 어린 선수들의 부상 위험이 높았다.
구는 인조잔디구장이 마련되면 선수들의 부상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난우초등학교 인조잔디구장에는 야간 조명시설을 설치, 평일에는 오후 9시까지 개방해 구민들이 야간에 걷기운동 등을 할 수 있게 하고 휴일에도 일반인에게 개방, 지역주민 남녀노소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생활체육공간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그 밖에도 올 4월까지 그 동안 노후해 불편했던 구민운동장의 인조잔디도 최신 잔디로 교체한다.
더불어 축구동호인의 불만인 축구장을 확장하고 조명시설을 보강하는 등 생활체육 동호인의 요구를 적극 수용할 계획이다.
지난해 말 개관, 10면의 실내 배드민턴 코트를 갖춘 국사봉체육관은 현재 일일 500여명 이상이 즐겨 찾는 생활체육시설로 각광받고 있다.
유종필 구청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구민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생활체육 활성화에 더욱 관심을 가지고 다양한 동호인 체육대회 개최 등 생활체육 분야에 지원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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