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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순환용주택 1300가구 3월부터 입주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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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일 모집공고..국민임대로 공급


[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지난 2009년 말 완공돼 1년 넘게 빈집으로 있던 판교 순환용주택 중 일부 가구가 국민임대주택으로 전환돼 오는 3월부터 입주를 개시한다.

1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오는 7일 판교 순환용주택 4993가구 중 1297가구에 대한 모집공고를 내는 등 정식 공급절차를 밟는다. 판교 순환용주택은 성남시 구도심재개발 이주자용으로 건설됐지만 재개발 사업이 지연되면서 공실로 남아있었다. 국토부는 지난달 13일 전세대책을 발표하면서 이 아파트 중 일부가구를 임대주택으로 공급키로 했다.


박상우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판교 순환용주택 1297가구에 대한 입주를 3월부터 개시토록 할 예정"이라며 "일단 나머지 3600가구를 성남시 재개발 이주자용으로 남겨둘 계획이며 이 단지의 추가 국민임대 공급 여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판교 순환용주택은 전용면적 기준 39㎡ 1932가구, 46㎡ 1768가구, 51㎡ 1293가구 등 총 4993가구다. 이중 이번에 공급되는 물량은 39㎡ 425가구, 46㎡ 568가구, 51㎡ 304가구 등 1297가구다.


국민임대로 공급되기 때문에 입주자격은 국민임대 입주요건과 같다. 공통 일반자격으로 입주자 모집공고일 현재 무주택 세대주로 본인과 세대원 전원이 무주택자이고 소득 및 자산보유 기준을 충족해야한다.


1순위는 성남시민이며 소득기준은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소득의 70%이하(3인 기준 296만380원, 2009년 기준)여야 한다. 이 요건에 맞는 철거민이나 장애인, 3자녀 이상가구, 국가유공자, 영구임대거주자, 신혼부부 등에게는 일정 범위내에서 우선공급된다.


한편 성남시 재개발세입자협의회 등 일부 이해관계자들은 판교 순환용 주택의 국민임대 전환 방침 철회를 요구하고 있어 마찰이 예상된다.




김민진 기자 asiakm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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