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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청 '여성 파워' 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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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무 인사 공보 보육팀장 등 주요 보직 여성이 차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공직사회 여성 파워가 점차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 25개 구청 중 중구청에도 여성들이 주요 보직을 점령하는 등 파워를 과시하고 있어 화제다.


서울 중구(구청장 박형상)에 따르면 중구청엔 이색적으로 총무,인사,공보팀장 등 주요 보직은 물론 보육팀장 자치운영팀장 혁신평가팀장 등을 여성이 맡고 있다.

서울 중구청 '여성 파워' 거세 박형상 서울 중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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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구청내 핵심 자리인 총무,인사,총무팀장을 여성이 맡는 것은 다른 구청에서는 보기 드물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총무팀장은 구청장을 가까이서 보필하는 핵심자리다. 이 자리를 한수경 팀장(52)이 지난 7월 인사에서 발령나 맡고 있다. 기획예산과 의회법제팀장을 2년 6개월 지내다 총무팀장을 맡아 구청장의 대부분 일정은 물론 구청사 관리 등 주요 보직 중 ‘1번 보직’을 맡고 있다.

1300여 중구청 직원들 인사 업무를 담당하는 인사팀장에도 신선애 팀장(48)이 맡고 있다. 1988년 6월 9급 공무원으로 시작한 신 팀장은 직전 주민생활지원과에서 서비스연계팀장을 맡아 중구 대표적 브랜드인 ‘행복 더하기 사업’을 총괄해왔다.


또 정미선 공보팀장(43)은 올해로 4년째 공보팀장을 맡은 등 '장수 공보팀장' 역할을 하고 있다. 정 팀장은 1987년 9급 공무원으로 들어와 중랑구를 거쳐 1994년 중구로 발령나 지금까지 공보업무를 무난하게 보고 있다.


이와 함께 요즘 출산율 저하로 핵심 사업으로 부상하고 있는 보육지원팀장에도 김주례 팀장(52)이 맡아 업무 처리를 열심히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982년 서울시 9급 공무원으로 시작, 중구청내 팀장 중 맏언니격인 김 팀장은 최근 필동어린이집을 새단장하고 오픈하는데 중요 역할을 했다.


자치행정과 김화전 자치운영팀장(49)도 청소년팀장을 맡은 후 동 주민센터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자치운영팀장을 맡고 있다.


또 윤혜경 혁신평가팀장, 엄영희 여성정책팀장 등도 주요 역할을 맡고 있는 잘 나가는 여성 팀장들이다.


이와 함께 중구청에는 심복섭 전산정보과장, 임종순 가정복지과장, 고영자 교통지도과장, 안춘자 신당4동장 등 여성과장이 4명이나 탄생할 정도로 여성 파워가 점차 커지고 있다.


이처럼 중구청에 여성 파워가 점차 커지는 것은 박형상 중구청장이 성 차별 없이 능력 위주로 인사를 한 결과로 알려졌다.


중구청 한 관계자는 “박형상 구청장께서는 일 열심히 하는 직원 위주로 인사를 하다고 보니 여성팀장이 주요 보직을 맡게 된 것같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중구에는 주요 과장 자리에도 여성이 차지할 날이 머지 않아 보인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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