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이덕화가 10년 넘게 해오고 있는 모 가발업체 CF 모델 제의를 처음 받았을 때 화를 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덕화는 1월 31일 방송된 SBS '밤이면 밤마다'에서 "처음 가발 광고 모델 제의를 받았을 때 돈은 없고 아이들은 유학중이던 때였다"고 말했다.
그는 "한창 아이들에게 돈이 들어갈 시기인데 연기를 할 수 없으니 수입이 0원이었다"며 "때마침 모델 제안이 들어왔는데 가발이라기에 처음엔 정말 짜증났다"고 말을 이었다.
이유를 묻는 진행자의 질문에 이덕화는 "남의 약점을 노려서 돈벌이를 하자는 것 아니냐"고 답했다.
이어 "처음에는 못 참고 바로 화를 냈다. 그렇게 하니 회사 쪽에서 차근차근 설명을 하고 나를 설득하려고 노력해서 결국 계약을 하게 됐다"며 "결국 광고 출연료로 아이들 학비를 댔다"고 말했다.
그는 또 "사실 그때 좀 싸게 했는데 10년 동안 모델료를 올리지 않고 그대로 받고 있다. 힘들 때 나를 도와줬는데 의리를 지켜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이덕화와 서인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 k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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