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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12월 지출 0.7%·소득 0.4% ↑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2초

[아시아경제 조해수 기자] 미국 12월 소비자 지출이 예상치를 웃도는 증가율을 기록했다.


미국 상무부는 31일(이하 미국 현지시간) 12월 소비자 지출이 전년 동기대비 0.7%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블룸버그 전문가 예상치 0.5%와 전월 0.3%(수정치)를 모두 웃도는 수치다.

인플레이션을 감안한 소비자 지출은 전월 0.2%보다 2배가량 높은 0.4% 증가율을 보였다. 이 수치는 국내총생산(GDP)을 산출하는 데 사용된다.


연준이 인플레이션 척도로 삼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은 0.7% 늘었다. 이는 1959년 통계가 시작된 1959년 이래 최저치다.

12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지난 6개월 동안 5번째로 전월대비 보합을 기록했다.


12월 PCE 가격지수는 전년대비 1.2%, 전월 대비 0.3% 상승했다.


12월 소득은 0.4% 늘며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전문가 예상치와는 부합했다. 소득은 전월에도 0.4% 증가한 바 있다.


임금은 11월 0.1% 증가한 후 12월에도 0.3% 늘었다.


가처분 소득은 인플레이션 상승률을 감안했을 때 0.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월에는 0.2% 증가한 바 있다.


저축률은 전월 5.5%에서 5.3%로 하락하며, 지난해 3월 이후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미국 경제의 70%를 차지하는 소비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미국 경제에 대한 전망을 밝혔다. 블룸버그 통신은 낮은 물가와 임금 상승으로 소비가 늘었다고 분석했다.


IHS 글로벌 인사이트의 니겔 골트 미국 담당 이코노미스트는 “소비자 지출은 올해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내수 증가로 경제 회복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이번달에도 9%를 웃돌 것으로 보이는 실업률과 낮은 기대 인플레이션으로 연방준비제도(Fed)는 8개월간 6000억달러의 규모로 자산 매입에 나선다는 추가 양적완화(QE2)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해수 기자 chs900@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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