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폭행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탤런트 전태수의 예능 프로그램 출연 여부가 도마 위에 올랐다.
전태수는 29일 새벽 홍대 인근에서 술을 마시고 귀가하던 중 택시기사와 시비가 붙었다.
서울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그는 만취상태서 택시기사에게 폭언을 퍼부은 뒤 오른 어깨를 2회 발로 걷어찼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 2명에게도 폭력을 휘두른 것으로 알려졌다. 바로 유치장에 입감된 그는 같은 날 오후 불구속 입건 돼 귀가했다.
사건 보도 뒤 거취에는 논란이 일고 있다. 핵심은 출연 중인 MBC 시트콤 '몽땅 내 사랑.' 하차 여부에 뜨거운 관심이 모이고 있다. 최근 출연한 '황금어장-라디오스타'도 빼놓을 수 없다. 프로그램은 최근 설 특집으로 전태수 포함 '몽땅 내 사랑' 출연진 4명을 게스트로 초대했다.
이에 관련해 박정규 '라디오스타' PD는 아시아경제 스포츠투데이와 전화 통화에서 " 현재 정황이 모두 파악되지 못했다"며 "뭐라 말할 단계가 아닌 것 같다"고 즉답을 피했다.
편집을 통한 전태수 녹화분 제외 가능성에 대해서도 "아직 구체적인 방향이 정해지지 않았다"고 했다.
방영에 큰 차질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는 "'몽땅 내 사랑' 출연진 3명이 그와 함께 출연, 녹화를 마쳤다"며 "전태수에게 모든 비중이 맞춰진 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전태수는 논란이 거세지자 일자 소속사를 통해 사죄의 뜻을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 spree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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