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의원 기자]사흘째 상승세를 보이던 일본 주식시장은 28일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푸어스(S&P)의 일본 신용등급 강등 소식에 따라 하락세를 보였다.
S&P는 27일 일본의 막대한 재정적자를 원인으로 9년만에 국가신용등급을 'AA'에서 'AA-'로 1단계 하향 조정했다. 일본의 계속되는 디플레이션과 약한 경제성장세도 강등 원인으로 꼽혔다.
일본 주식시장 닛케이225지수는 28일 전일대비 1.1% 하락한 1만360.34엔에, 토픽스지수도 1.1% 내린 919.69에 거래를 마감했다.
종목별로는 어드밴티스트(7.4%), 미쓰비시UFJ(2.7%), 신일본제철(2.1%), 캐논(3.1%)이 내려앉았다. 어드밴티스트는 증권사들이 주가 예상액을 낮게 잡으며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히라노 겐이치 다치바나증권 스트래티지스트는 “일본의 신용등급 강등은 이미 주식시장에 고려되고 있는 사항이었다”며 “하지만 강등 사실은 투자자들이 주식을 매입 하는데 휴지기를 발생시킬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리고 “신용등급 강등이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겠지만 일본 국채를 보유하고 있는 은행들에게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의원 기자 2u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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