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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강세, 캐리성수요+저가매수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7초

3년이하구간이 강할듯..2월 국채발행 5년구간 다소 무거운듯..외인 포지션 변수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사흘연속 강세(금리하락, 선물상승)를 기록중이다. 캐리수요와 함께 저가매수세도 유입되는 모습이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전일 발표된 2월 국채발행물량에서 5년 교환이 있어 관련구간이 다소 무거워 보인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3년이하 구간이 상대적으로 강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다음주 물가등 지표발표에 대한 부담감도 다소 벗어나는 분위기라고 평가했다. 여전히 외국인 포지션이 관건이라는 예상속에 캐리수요에 외인매수가 더해질 경우 추가강세 가능성도 있다는 진단이다.

28일 오전 9시10분 현재 채권시장에 따르면 통안2년물과 국고5년 10-5가 전장대비 2bp씩 하락한 3.87%와 4.34%를 기록중이다. 국고3년 10-6은 매수호가만 1bp 떨어진 3.85%를 보이고 있다. 국고10년 10-3도 매수호가만 보합인 4.71%로 제시되고 있다.


채권선물시장에서 3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8틱 상승한 102.53으로 거래중이다. 이날 국채선물은 보합인 102.45로 개장했다. 은행이 720계약을 순매수하고 있다. 증권도 292계약 순매수세다. 반면 외국인이 434계약을 순매도하며 이틀연속 매도세를 이어가고 있다. 개인도 329계약 순매도중이다.

은행권의 한 채권딜러는 “반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다만 주말을 앞둔데다 월말변수들도 즐비해 외국인 매수가 가세하지 않는다면 반등폭은 크지 않을 듯 싶다. 여전히 박스권장세가 유효해 보인다. 여전히 외국인이 변수인 상황”이라고 전했다.


또다른 은행권 채권딜러도 “전일 손절이 나오며 선물기준 장대양봉을 만들었다. 지난밤 미국채금리도 소폭하락함에 따라 그같은 흐름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통안모집이 있지만 캐리수요로 인해 관련구간으로 매수세가 많다. 전일 발표된 2월 발행계획에서 5년물 교환이 있어 관련구간 물량이 사실상 2조5000억원에 달해 장기물은 무거운 느낌”이라며 “캐리수요가 여전해 장이 밀리긴 어렵겠지만 그렇다고 강세폭이 확대되기도 어렵다. 분위기 자체는 크게 나쁘지 않아 보여 5년보다는 3년아래 구간의 강세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전일 미국채금리 하락과 더불어 어제 강세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그간 물가불안우려로 주춤했던 매수심리가 조금씩 되살아나면서 캐리매수와 더불어 일부기관들의 저가매수도 포착되고 있는 모습”이라며 “오늘도 외인의 매매동향에 주목할 듯 보이고, 지표발표를 앞둔 헤지매도등이 힘겨루기 양상을 진행할 전망이다. 어제 발표한 국채발행 계획은 큰 영향이 없을듯하다. 어제에 이은 캐리성매수와 외인매수가 동반될 경우 추가강세도 가능해 보인다”고 밝혔다.




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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