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미국의 제조업 경기 흐름을 보여주는 지표인 내구재 주문이 석달 연속 감소했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해 12월 내구재 주문이 2.5% 줄었다고 27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전문가들의 증가 예상을 벗어난 기록이다. 당초 블룸버그 전문가들은 내구재 주문이 1.5%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단위가격이 큰 항공기 등 수송기계를 제외한 내구재 주문은 작년 12월중 0.5% 증가했다. 특히 수송기계의 주문은 지난달에 12.8%나 감소했다.
반면 컴퓨터와 통신장비 등의 주문은 1.4% 증가하는 등 기업과 관련된 핵심 자본재의 주문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 따라 경기가 침체에 국면을 벗어났으며 기업들이 활발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조강욱 기자 joma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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