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하이트맥주가 이틀째 하락세다.
27일 오전 9시54분 현재 하이트맥주는 전일대비 2500원(2.15%) 내린 11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0.43% 약보합 마감에 이은 내림세다.
하이트맥주는 이달 초 반짝 상승세를 보이다 최근 조정을 거쳐 올들어 5% 가량 조정을 받고 있는 상태다.
김주희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하이트맥주에 대해 "올해 의미 있는 시장점유율 회복이 없다면 실적은 매출액 1조585억원, 영업이익 1554억원으로 전년대비 소폭 증가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액 2288억원, 영업이익 181억원으로 시장 추정치를 밑돌 것이라고 봤다. 그는 "국내시장 점유율은 4분기 54.7%로 3분기대비 0.3% 하락했다"며 "특히 영업이익은 임금 인상, 마케팅 비용 과다 집행 등으로 컨센서스대비 11% 가량 하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국내 시장에서의 안정적인 점유율을 확보하고 국내 라인업을 강화해야 한다"며 "국내 시장 성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해외 시장 개척에 대한 구체적인 의지와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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