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최근 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1971년생 남성과 여성의 절반 가량이 각각 94, 96세를 넘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수명 100세' 시대가 멀지 않은 현재, 과연 대한민국의 미혼남녀는 행복한 노후를 위한 필요 조건으로 무엇을 생각하고 있을까?
27일 결혼정보회사 닥스클럽이 국내 20~30대 미혼남녀 756명을 대상으로 홈페이지(www.daksclub.com)를 통해 설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59.4%가 '60세 이상 혼자일 경우, 재혼할 것'이라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즉, 미혼남녀 10명중 6명이 고령화 시대 황혼재혼에 대한 긍정적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 응답자에게 행복한 노후를 위해 가장 필수적이라 생각되는 '결혼', '내집 마련', '재테크'의 3가지 항목에 100점 만점 기준으로 각각 점수를 매기도록 한 결과, '결혼'이 38.2점으로 1위였다. 이어 '내집 마련'(32.7점), '재테크'(29.1점)의 순이었다.
이는 평균수명이 길어질수록 많은 사람들이 노후를 함께 보낼 반려자에 대한 중요성을 공감하는 것으로 보인다.
'고령화 시대 체감도'를 묻는 질문에서는 남성과 여성이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남성의 경우 고령화 시대와 이에 대비한 노후준비에 있어 '매우 걱정스럽다'가 50.2%로 과반수 이상을 차지했으나, 여성의 경우 48.7%가 '아직 나에게는 이른 이야기다'에 응답했다.
임은주 닥스클럽 매칭팀장은 "최근 재혼에 대한 사회적 분위기가 많이 완화됐다. 특히 평균 수명이 길어지면서 과거에는 굳이 결혼까지 생각하지 않았던 60세 이상의 고령자들도 황혼재혼을 많이 고려하는 추세다"라며 "앞으로 더 늘어난 평균수명과 삶의 질 향상으로 결혼을 통해 제 2의 전성기를 누리고자 하는 사람들도 많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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