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LIG투자증권은 27일 엔씨소프트의 목표주가를 28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그러나 신작 관련 모멘텀은 유효하다고 판단,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정대호 애널리스트는 "'리니지' 아이템 이벤트 효과 감소를 고려하고 보수적으로 '블레이드앤소울' 매출을 2012년에 반영해 2011년 실적 추정을 변경함에 따라 목표주가를 하향조정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하지만 엔씨소프트의 현재 주가가 바닥권이라고 판단되고 이번 주를 시작으로 엔씨소프트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며 "신작 모멘텀이 유효하고 아이템샵의 잠재 매출 상승은 여전하다고 판단돼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LIG투자증권은 엔씨소프트의 지난해 4분기 본사 기준 매출을 1322억원, 영업이익 629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시장의 컨센서스를 소폭 밑도는 수준이다.
정 애널리스트는 "경쟁 신작 '테라' 상용화 이후 엔씨소프트의 게임 트래픽 감소에 대한 우려가 해소될 것으로 보이고 야구단 창단 승인은 다음날 8일에 결정이 날 예정"이라며 "이번 주를 시작으로 엔씨소프트에 대한 불확실성이 점차 해소되고 다음 달 10일 실적 발표와 함께 신작에 대한 방향성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LIG투자증권은 향후 블레이드앤소울 진행 상황이 엔씨소프트 주가에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블레이드앤소울의 상반기내 클로즈 베타 테스트(CBT), 하반기 중 상용화라는 일정에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며 "중국 수출 계약건도 CBT 이후 발표도 것으로 보여 주가는 CBT부터 하반기로 갈수록 강하게 모멘텀을 받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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