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미국의 양적완화 정책이 지속되고 주택지표가 호전된데 따라 국제유가가 7거래일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26일(현지시간)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전날보다 1.3%, 1.14달러 오른 배럴당 87.33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국제거래소(ICE) 브렌트유도 2.6%, 2.46달러 상승한 배럴당 97.71달러를 나타냈다.
이날 유가는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양적완화 정책을 지속할 것이란 성명을 발표한 한편 지난해 1월 미 신규주택판매가 호조를 보인 것으로 나타나면서 오름세를 기록했다.
천연가스는 평년보다 추운 날씨가 예보된 가운데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전망으로 사흘 만에 상승세를 나타냈다. 2월 인도분 천연가스는 전날보다 1.8% 오른 백만BTU당 4.491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구리는 미 주택지표가 호조를 보인데 따라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면서 상승했다. 뉴욕 상품거래소(COMEX)에서 3월 인도분 구리는 전날보다 1%, 4.1센트 오른 파운드당 4.267달러를 나타냈다. 지난 12일 이후 최대 상승폭이다.
밀, 옥수수, 대두 등 곡물도 상승세를 기록했다. 시카고 상품거래소(CBOT)에서 3월 인도분 밀은 전날보다 2.2%, 18.25센트 오른 부쉘당 8.565달러, 옥수수는 2.1%, 13.75센트 상승한 부쉘당 6.577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대두는 부쉘당 13.855달러로 전날보다 0.8%, 11센트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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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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