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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내달 재정불량국 추가 지원방안 밝힐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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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혜신 기자] 유럽연합(EU)이 재정적자 문제에 시달리고 있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을 구하기 위한 새로운 방안을 내달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외르크 아스무센 독일 재무부 차관은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블룸버그 주최 컨퍼런스에서 "포괄적인 구제금융 패키지 마련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유럽 정책자들이 2월초에 만날 계획이며 3월 말에는 더 결정적인 내용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유로존 정책자들이 유로존재정안정기금(EFSF) 증액에 나설 수도 있다는 기대감으로 인해 최근 몇 주간 유로화 가치는 달러화 대비 모처럼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후 유로 달러 환율은 유로당 1.3682달러로 전날 1.3638달러보다 올라 약 2개월래 최고 수준까지 근접했다.


시장에는 유로존 정책자들이 추가적인 대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지만 구체적인 내용을 놓고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현재 논의되고 있는 방안은 EFSF 증액, 재정불량국이 자국 채권 재매입 허용, 재정불량국 대출 금리 인하 등이다.


아스무센 차관은 "그리스 등이 EFSF를 활용해 자국 국채 재매입에 나서는 방안은 논의 중에 있다"면서 "그러나 독일은 유로본드(범유럽채권) 발행에 대해서는 반대 입장"이라고 잘라 말했다.


그는 또 "앞으로 나오게 될 구제금융 패키지는 유로존 경제 성장과 안정성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유로화 가치를 방어하겠다는 독일의 의지는 확고하다"고 강조했다.




안혜신 기자 ahnhye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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