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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가 깜짝 부동산 중개인으로 변했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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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가 깜짝 부동산 중개인으로 변했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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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지난해 11월부터 행당동 인근의 전셋집을 찾던 차민창(가명ㆍ32)씨는 최근에 물건을 구했다. 방법은 다름 아닌 ‘트위터’다.


요즘 트위터가 전세시장의 거래 풍조를 바꿔가고 있다. 트위터를 활용한 매물 검색은 평일에 이동이 쉽지 않은 직장인들에게 제격이다. 수도권 전세물량의 씨가 마른 상태에서 실시간으로 올라오는 트위터 매물은 전세 수요자들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차씨의 경우가 아니더라도 주변에는 트위터를 통해 매물을 구한 사람들이 많다.

계약하는 과정에도 변화가 일고 있다.


A건설사에 근무하고 있는 김모 과장은 지난 주말 동대문구 용두동에서 3억원에 84㎡짜리 전세 아파트를 구했다. 남들보다 퇴근이 늦고 주말 근무도 잦은 김 과장을 구출해준 것 역시 트위터였다.

김 과장은 대형 부동산정보업체에서 관리하고 있는 중개업소 트위터 매물정보란을 통해 매물과 중개업소 확인을 거친 뒤 가계약금을 바로 입금했다. 김 과장은 “업무시간에는 사적인 일을 할 수 없고 퇴근후에나 주말에도 시간이 여의치않아 주로 점심시간에 트위터에 올라온 실시간 매물들을 선별했다”며 “중개업소를 찾아 번호를 남기고 연락온 뒤 찾아가면 어느새 다른 사람이 가져가는 등 여러번 헛걸음했었다”고 말했다.


부동산 관련 커뮤니티 공간에서 트위터는 최신 소식을 전하는 메신저 역할도 한다. 실제 모 정보업체가 관리하고 있는 트위터에는 국토해양부나 서울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들이 간략히 설명돼 있거나 해당 홈페이지로 연결되도록 주소를 달아놓았다.


특히 개발호재를 앞두고 있는 사업장 소식도 실시간으로 접할 수 있다. 실제로 개포주공 인근 중개업소들은 개포지구단위계획 확정 예정 소식을 트위터로 적극 홍보, 지난주에만 1단지에서 6건의 거래를 성사시켰다. 이런 시장 뉴스도 트위터에서는 실시간 ‘속보’로 올라와 위력을 새삼 실감나게 한다.


개포동에 위치한 H공인 관계자는 “트위터를 통해 확인되는 타 지역의 시장상황은 뉴스를 통해 접하는 소식보다 더 생생하다”며 “집을 구하지 못해 어려움을 털어놓는 사람들도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그러나 트위터와 같은 공간에서 매물을 확인하고 계약을 할 경우 주의해야할 사항도 있다. 중개업소 개개인이 올려놓은 매물들은 일반적으로 온라인상에서 무작위로 올려진 것보다 신뢰성이 높지만 확인하는 절차는 꼭 필요하다.


김은진 부동산일번지 팀장은 “트위터를 통해 올라오는 매물 가운데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터무니없는 가격을 걸어놓는 경우가 있다”며 “허위매물로 인한 피해를 겪지 않기 위해서는 확신이 가는 물건이라도 두세번 확인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배경환 기자 khba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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