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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이 뽑은 주목해야 할 한일전 5대 맞대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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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이 뽑은 주목해야 할 한일전 5대 맞대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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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51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을 노리는 한국 대표팀이 25일 오후 10시 25분 카타르 도하 알 가라파 스타디움에서 일본과 2011 아시안컵 준결승전을 치른다.

이번 한일전은 아시아를 대표하는 두 팀의 맞대결답게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언론에서도 뜨거운 관심을 보내고 있다. 호주 '폭스스포츠'는 "호주인들에겐 또 다른 준결승전에 불과하겠지만, 한일전은 아시안컵의 '클래식 매치'가 될 것"이라고 평했다. 미국 '블리처리포트'도 한일전을 '아시아 축구의 미래가 담긴 경기'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축구 전문 매체 '골닷컴' 역시 25일 한일전에서 주목해야 할 5대 맞대결을 지목하며 관심을 표했다.

▲차두리(셀틱) vs 가가와 신지(도르트문트)


차두리는 2011 아시안컵에 한국 대표팀 최고의 수비수이자 최고의 선수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가가와 역시 개최국 카타르와의 8강전에서 2골 1도움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오른쪽 측면 수비수인 차두리와 왼쪽 측면 공격수인 가가와는 경기 내내 맞부딪힐 것으로 보인다. 가가와는 일본 대표팀 전체에 역동성을 부여하는 존재다. 차두리는 그런 가가와를 무력화시켜야 한다. 반대로 가가와 역시 스피드와 힘을 앞세운 차두리의 활발한 공격 가담을 최대한 저지해야 한다. 이들의 맞대결이 이날 경기의 승패를 좌우한다고 봐도 좋다.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vs 하세베 마코토(볼프스부르크)

항상 꾸준한 기량을 보여주는 미드필더이자 각 팀의 주장이다. 박지성은 언제나처럼 굉장한 활약을 펼치고 있고, 하세베도 최근 경기에서 페널티 지역에서 상대에게 큰 위협으로 다가왔다.


둘 다 전후좌우를 가리지 않는 풍부한 활동량을 자랑한다. 각 대표팀의 엔진인 셈이다. 이들의 활약은 동료들에게 더 많은 공간과 자유로운 상황을 만들어줄 것이다. 주장으로서의 리더십 대결도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


▲지동원(전남) vs 콘노 야스유키(도쿄)

'영건' 지동원은 이번 대회 한국 대표팀 부동의 원톱으로 자리매김했다. 박주영(AS모나코)의 갑작스러운 부상 공백도 지동원 덕분에 거의 느낄 수 없었다. 특히 그의 공격적 재능과 이타적인 플레이는 동료 구자철의 공격력까지 극대화시켰다.


일본 대표팀은 주전 중앙 수비수 툴리오 다나카-나카자와 유지 콤비가 부상으로 이번 대회에 불참했다. 설상가상으로 요시다 마야(VVV펜로)마저 8강전 퇴장으로 결장하는 가운데 콘노의 역할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콘노는 이번 대회 내내 불안한 모습을 보여왔는데, 그가 지동원과의 맞대결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주목된다.


▲구자철(제주) vs 우치다 아쓰토(샬케04)


구자철은 이번 대회 가장 빛나는 유망주 중 한 명이다. 그는 4경기에서 4골을 뽑아내 대회 득점 공동 선두에 올라있다.


우치다는 오른쪽 측면에서 빼어난 활약을 펼치는 수비수다. 그러나 불안한 일본 중앙 수비를 커버하기 위해 이번 대회에선 오버래핑을 되도록 자제하고 수비에 무게중심을 두고 있다.


구자철은 탁월한 골 결정력과 날카로운 패싱력을 겸비하고 있다. 중앙뿐 아니라 측면으로의 움직임도 활발하다. 우치다는 측면 수비수지만 빈번한 협력 플레이로 구자철을 압박해야 한다. 구자철에게 너무 많은 공간을 허용할 경우 일본은 되돌릴 수 없는 결과를 맞이할 것이다.


▲기성용(셀틱) vs 혼다 게이스케(CSKA모스크바)

기성용은 수비형 미드필더로서 상대 공격의 1차 저지선을 형성할 뿐 아니라 플레이메이커 역할까지 담당하고 있다. 스코틀랜드 리그 진출 이후 강인함까지 갖췄다. 스페인 대표팀의 사비 알론소를 보는 듯한 플레이에 '기론소'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일본 대표팀의 '에이스' 혼다의 존재는 기성용의 역할에 더욱 무게를 실어준다. 일본전에서 기성용은 혼다 봉쇄에 힘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혼다는 이번 대회에서 기대만큼의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지만, 요주의 인물임에는 틀림없다.




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 spree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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