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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상장주 매물 주의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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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조정양상.. 향후 매물 많아 추가 부담

[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 정재우 기자]25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중국고섬은 공모가인 7000원에도 못 미친 6300원에 시초가가 형성됐다. 이후 시작된 정규 거래에서는 한때 가격하락 제한폭인 14.92%까지 급락하는 아찔한 모습을 연출했다. 이후 9시50분경에는 공모가격 인근까지 주가가 상승했지만 큰 폭의 출렁임 현상을 보이고 있다.


싱가포르증시에서 DR발행 방식을 통해 유가증권시장에 2차 상장한 중국고섬은 올해 초 인기를 끈 공모주 시장에서도 흥행몰이에 실패했었다. 공모주청약에서는 0.46대1의 경쟁률로 청약미달을 보였고 결국 주관사를 비롯한 증권사들이 600억원 이상의 실권주를 떠안았다.

이 때문에 고섬의 경우 주가 상승시마다 실권주를 떠안은 기관들의 매도가 나올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잠재 매물이 주가 상승시마다 발목을 잡을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는 뜻이다.


하루 전인 지난 2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씨그널정보통신과 다나와의 주가도 이날 약세를 지속했다. 씨그널정보통신과 다나와는 25일 오전 9시45분 현재 14.81%와 12.11%씩 하락하고 있다. 이들은 공모과정에서 최고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투자자들로부터 인기를 끌었지만 결국 상장초기 매물을 이겨내지 못했다.

씨그널정보통신은 24일 상장돼 확정공모가인 8500에서 100% 오른 1만70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상한가로 치솟았지만 매도물량이 발생하며 하한가로 장을 마감했다. 하루 변동폭만 30%를 기록한 셈이다. 다나와도 24일 초반에는 10% 수준의 상승률로 공모과정의 흥행을 이어가는 듯 했지만 결국 하한가로 거래를 끝냈다.


씨그널정보통신과 다나와의 공통점은 장외주식시장에서도 상장과정 중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시초가가 공모가보다 두배 가까이 상승했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두 종목의 지분을 보유한 투자자의 매도물량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았다.


씨그널정보통신은 상장직전 보름만에 장외주식가격이 1만900원에서 1만4400원으로 급등했다. 시초가 역시 공모가 8500원의 200%인 1만7000에 결정돼 차익실현욕구를 높였다. 다나와도 이와 다르지 않다. 상장전 한달만에 장외주가는 1만5900원에서 2만1800원까지 올랐다. 또한 다나와의 시초가는 공모가인 1만4000원보다 높은 2만5800원에 형성됐기 때문에 상장 첫날 매도해도 충분한 수익률을 확보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신규주의 주가가 상장초기 부터 급등하면서 벤처캐피탈 등 보호예수되지 않은 물량들이 출회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씨그널정보통신의 경우 지난 24일에 31만7332주의 기관 순매도 물량이 나오며 낙폭을 키웠다. 그중에서도 기타법인이 22만7268주의 순매도를 발생시키며 기관매도세를 이끌었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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