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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O 사무총장 "무역장벽이 식량위기 부추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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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자크 디우프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사무총장은 25일 각국의 농업 보조금과 관세가 수급균형을 깨며 2차 식량위기를 부추기고 있다고 경고했다.


자크 사무총장은 이날 니혼게이자이 신문에 한 기고문에서 "각국의 무역장벽이 전세계 농산물의 수급균형을 깨는 주된 역할을 하면서 위기를 불러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FAO식품가격지수는 지난해 12월 215로 2008년 6월(214) 기록한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면서 "수급불균형을 초래한 구조적인 원인을 해결하지 못한다면 농산물의 높은 가격 및 변동성은 내년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불안정한 식품물가는 빈곤국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이며 이는 해당 국가의 정치적 불안을 야기해 전세계 평화와 안정을 위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자크 사무총장은 특히 전세계 인구 증가에 따라 농작물 수요가 늘어날 것을 대비해 농업시설 투자를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향후 40년 동안 전세계에서 농작물 수요가 70% 늘어날 것이며 개발도상국에서는 수요가 100% 늘어날 것"이라며 "농업시설 투자 확대가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연간 440억달러의 정부 지원금이 농업개발을 위해 필요하며, 민간투자금은 현재의 연간 1400억달러에서 2000억달러까지 늘려야 할 것으로 보았다.




공수민 기자 hyu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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