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원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했다. 환율은 1110원대 재진입했지만 결제수요, 개입 경계감 등으로 낙폭은 제한될 것이란 전망이다.
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5원 내린 1119.5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9시10분 현재 3.4원 내린 1117.6원을 기록 중이다.
이날 환율은 뉴욕증시가 상승하고 유로화가 강세를 보인데 따라 장 초반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코스피지수도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내면서 환율 하락을 이끌고 있다.
아울러 월말과 설 연휴를 앞두고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대거 출회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환율 하락 요인이다.
다만 1110원대 초중반에서 대기 중인 수입업체 결제수요와 지속되고 있는 당국의 개입 경계감 등은 낙폭을 제한할 것이란 지적이다.
조재성 신한은행 연구원은 "유로화의 추가 급등과 미국 증시 상승에 따른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지속되고 있어 금일 원달러 환율은 1120원을 하회할 전망"이라며 "다만 최근 저가 달러매수세와 결제수요 등이 증가하고 있어 낙폭은 제한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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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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