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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하이' 아이돌 연기 중간 성적표 엇갈린 평가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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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하이' 아이돌 연기 중간 성적표 엇갈린 평가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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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최준용 기자]아이돌 가수들의 연기자 변신으로 화제를 모은 KBS2 월화극 ‘드림하이’가 전체 16부 가운데 7회 방영을 마치며 반환점을 눈 앞에 뒀다. 이런 가운데 아이돌 출신 연기자들에 대한 평가가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올 초 첫 방송된 '드림하이'는 많은 볼거리로 화제를 모았지만 특히 택연, 수지, 함은정, 우영, 아이유 등 아이돌 출신 배우들의 연기 데뷔와 대결에 더 큰 관심이 쏠렸다.


이들에 대한 기대도 컸지만 연기경험이 적거나 전무한 아이돌이 과연 드라마를 잘 이끌어 나갈 수 있을지 많은 이들의 우려 섞인 시선이 쏠렸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이런 우려는 기우에 불과했다.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드림하이’는 아이돌들의 예상 밖 열연으로 드라마 상승세에 불을 지폈다. 특히 KBS2 ‘신데렐라 언니'를 통해 연기자 신고식을 치른 옥택연과 아역출신으로 SBS ‘커피하우스’를 통해 성인 연기자로서 성공적인 변신한 함은정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옥택연과 함은정은 앞선 연기경험을 바탕으로 연기경험이 전무한 배수지, 아이유, 장우영, 정민주 등과 같은 동료 연기자들을 잘 이끌며 리드하고 있다.


극중 함은정이 연기하는 윤백희는 고혜미(배수지 분)를 마음에 품고 사는 '혜미빠'로 부모의 빚 때문에 공격적으로 변해가는 고혜미와 대별되는 캐릭터다. 첫 방송에서 함은정은 혜미에게 의지하며 어딘가 모자라는 캐릭터를 연기했다. 하지만 함은정이 연기하는 백희는 180도로 차갑게 변해가며 혜미와 팽팽한 갈등과 대결을 보이고 있다.


특히 함은정은 2인자라는 열등의식을 떨쳐내기 위해 혜미를 표독스럽게 몰아붙이는 모습과 연모하는 진국(옥택연 분)에게 보여주는 다정다감한 모습 등 복합다면적인 백희 역을 훌륭하게 소화해냈다.


'신데렐라 언니'에서 우직한 모습을 보인 옥택연 역시 파워 넘치는 액션 연기를 선보여 팬들의 갈채를 받고있다. 특히 '까칠한' 고혜미의 수호천사를 자처하는 다양한 표정과 액션연기는 수많은 누나팬들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하기에 충분했다. 여기에 옥택연은 깊은 내면 연기로 재벌가의 숨겨둔 자식이라는 치유되지 않은 상처를 가진 진국이라는 캐릭터를 잘 표현해냈다.


아울러 수지는 극 초반 어색한 표정과 발음으로 논란에 중심에 섰지만 회를 거듭할수록 안정된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에 호평을 받았다. 수지는 아버지의 사업실패로 성악을 포기하게 된 절망적인 상황에서 새 꿈을 찾고 도전하게 되는 혜미의 모습에 잘 녹아들며 극의 상승세에 힘을 보태고 있다. 여기에 장우영, 정민주 등도 짧은 비중에도 불구, 강렬한 임팩트로 존재감을 확인 시켜줬다.


반면 아이유가 보여주는 연기에 대한 평가는 엇갈린다. 상당수의 팬들은 '국민여동생'으로 한창 인기를 얻고 아이유에 대해 귀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지만, 일부 팬들은 무리한 연기도전이 앞으로의 가수 활동에 독이 될지도 모른다는 우려를 보이고 있다.


물론 첫 연기도전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그런대로 만족'이라고 말할수 있다. 하지만 지상파 미니시리즈는 프로들의 전쟁터다.


극중 뚱뚱한 여고생 필숙 역을 맡은 아이유의 연기는 크게 거슬릴 정도는 아니지만 작위적이고 거칠며 어색한 느낌을 지우기 힘들다. 만화적인 캐릭터를 자연스럽게 연기하기에 아이유의 연기력은 여전히 미흡하다.


비록 아이유는 3집 미니음반 ‘좋은 날’을 통해 큰 성공을 이뤘으나 아직 가수로서 입지를 다져야할 시기이다. 가수라는 영역에 매진해야 할 시간에 연기에 집중하느라 본업인 가수로서 얻을 수 있는 것을 놓칠 수도 있다. 아이유의 '드림하이' 출연이 장기적으로 가수활동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지 반대가 될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최준용 기자 yjchoi0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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