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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골프티, 입에 물지 마세요."
선수들이 티 샷 전후에 버릇처럼 티를 입에 무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물론 아마추어골퍼도 마찬가지다. 심지어 이를 쑤시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알아야할 게 있다. 바로 티에 묻은 농약이다. 골프장들이 최근 농약사용량을 크게 줄여 친환경을 부르짖고는 있지만 농약은 사실 병충해 방지 등을 위해 어쩔 수 없이 사용하는 부분이다.
농산물은 특히 인체에 극히 해로워 잔류 허용 기준과 일일섭취 허용량도 정확하게 규정돼 있을 정도다. 코스에 농약을 사용한 직후라면 골프티에도 잔류 농약이 많을 수 있다. 양승원 한국잔디연구소 수석연구원은 "대부분의 농약은 잔디가 흡수하거나 토양에 흡착되기 때문에 티에 묻는 양은 미미하지만 그래도 입에 직접 무는 것은 피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손은정 기자 e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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