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대신증권은 24일 현대제철에 대해 국제 철강업황 회복 속에 고로 2기 본격 가동으로 양적 성장이 확대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4만5000원에서 16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문정업 애널리스트는 "2고로가 본격 가동되면서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39% 증가한 1662만톤 가량일 것"이라며 "현대제철의 성장세는 올해도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판매단가도 국제 철강가격 회복으로 전년비 10~15% 상승할 것으로 봤다. 이에 따라 올해 총매출액은 전년비 51% 증가한 15조5000억원을 시현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문 애널리스트는 "이같은 매출성장률은 지난해 29%보다도 높은 것"이라며 "국내 철강 상위사 중 가장 높은 매출성장률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향후 현대제철은 다양한 제품믹스를 바탕으로 한 시장점유율 확대와 그룹 계열사 매출비중 확대 등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구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전반적으로 국내외 철강사들이 철광석 및 철스크랩의 원료가격 급등으로 톤당 마진이 위축될 우려가 있다"면서도 "현대제철은 위와 같은 매출 성장세로 인해 올해 영업이익이 51%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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