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배우 정우성이 SBS 월화드라마 '아테나:전쟁의 여신'(이하 아테나) 촬영 도중 차량이 반파되는 사고로 부상을 입었다.
정우성은 23일 밤 9시20분께 경기 성남시 경원대 지하주차장에서 동료 배우 정찬우가 운전하던 승합차가 미끄러지는 사고 과정에서 이를 피하다 오른쪽 무릎을 크게 다쳐 병원으로 후송됐다. 정찬우 이 승합차가 대파되는 사고로 머리를 심하게 다쳐 인근 병원 응급실로 실려갔다.
이날 촬영 장면은 아테나 요원 철규(정찬우 분)가 NTS 요원 정우(정우성 분)를 죽이기 위해 총을 쏘며 차량으로 들이받는 신이었다. 두 배우 모두 스턴트맨 없이 직접 촬영을 하던 중이었다.
이 사고로 정우성은 당분간 걷고 뛰는 데 지장을 받게 됐다. 제작진은 "당장 걷는 게 힘들 것 같다. 의사 소견으로 당분간 액션신은 촬영하지 못하게 돼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고 난감해 했다.
정우성은 앞서 이탈리아에서 한 '아테나' 촬영에서도 자동차에 받히는 액션 장면을 직접 찍다가 무릎을 다쳐 3개월간 목발 신세를 졌다.
무엇보다 '아테나'가 현재 25일 분 촬영분이 모자란 상황이어서 주인공 정우성의 부상 회복 여부가 향후 드라마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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