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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펀드동향]국내주식펀드 수익률 10주째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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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국내주식펀드가 중소형주식펀드의 강세에 힘입어 10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해외주식펀드는 중국 지준율 인상에 대한 부담감으로 새해 들어 처음으로 손실을 나타냈다.


23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이 21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한 주간 국내주식펀드는 0.54%의 평균 수익을 기록했다. 하지만 편입 비중이 높은 대형주의 부진으로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인 0.82%를 넘어서지는 못했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중소형주펀드가 1.28%의 수익률로 한 주간은 물론 연초 이후 성적에서도 선두를 질주했다. 소형주와 코스닥이 약세를 보였지만 중형주지수가 강세를 보인 덕분이다. 일반주식펀드는 0.45%의 수익을 올렸고 배당주펀드는 물가 억제 정책의 여파로 0.18%의 수익에 그쳤다. 코스피200인덱스펀드는 0.80%의 성과를 올리며 전주의 부진을 만회했다.


상대적으로 주식 비중이 낮은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는 각각 0.22%, 0.08%의 수익을 올렸다. 절대수익추구형 가운데 채권알파펀드와 시장중립펀드는 -0.10%와 -0.13%의 손실을 입었다.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펀드 589개 중 214개가 코스피 상승률을 웃도는 성과를 올린 반면 89개 펀드는 손실을 입었다. 조선 및 건설, 중소형주식 펀드들이 주간 성과 상위권에 자리 잡았다.


해외주식펀드는 한 주간 -1.52%의 평균수익률을 나타냈다. 지역별로 유럽과 러시아를 제외한 전 유형이 손실을 입었다.


중국주식펀드는 긴축 우려감이 수익에 그대로 반영되면서 2.22% 하락했다. 중국 인민 은행의 지급준비율 인상이 긴축 강화의 의지로 읽히며 본토 증시는 물론 강세를 보였던 홍콩증시마저 하락했기 때문이다.


북미주식펀드의 수익률은 주요 기업의 실적 부진과 중국 긴축의 영향으로 -0.29% 빠졌다.


인도주식펀드 역시 금리인상 압력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하며 한 주간 2.56%의 손실을 냈다. 해외주식펀드 가운데 가장 부진한 성적이다.


반면 유로국가들의 재정 위기 우려감이 해소되면서 유럽주식펀드는 0.10%, 유럽신흥국주식펀드는 1.37%의 수익을 추가했다. 러시아주식펀드 역시 유럽 시장의 영향을 받으며 1.18%의 성과를 올렸다.


한편 섹터펀드는 멀티섹터펀드를 제외한 전 유형이 손실을 나타냈다. 소비재섹터펀드가 -2.65%로 가장 부진했고 기초소재, 에너지, 헬스케어 등 대부분의 섹터펀드가 하락세를 보였다.




박지성 기자 jis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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