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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개인·기관 매도에.." 올들어 가장 큰 낙폭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3초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21일 코스닥 지수는 올들어 가장 큰 낙폭을 기록하며 하락 마감했다. 오후 들어 매도 강도를 높인 기관과 장 막판 매도로 돌아선 개인의 공세가 외국인의 '나홀로 매수'를 이기는 모습이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7.61포인트(1.43%) 내린 525.75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잠시 주춤했던 외국인은 하루만에 '사자'세로 돌아섰다. 이날 외국인은 코스닥 시장에서 229억원어치(이하 잠정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19일까지 17거래일동안 '사자' 행진을 이어온 바 있다.


그러나 외국인의 '사자'세도 기관과 개인의 매도공세 앞에서는 맥을 추지 못했다. 이날 기관은 184억원 순매도하며 닷새째 '팔자'세를 이어갔다. 증권, 보험, 은행, 사모펀드 기타계의 매도가 투신, 종금, 기금의 매수세를 눌렀다.

줄곧 매수 우위를 보이던 개인 역시 장 막판 매도로 돌아서며 이날 지수 하락에 힘을 실어줬다. 개인은 15억원 가량 순매도하며 하루 만에 '매도 우위'로 돌아섰다.


업종지수 역시 하락 일색이었다. 기타제조(1.57%)의 상승 마감을 제외하고 모두 내림세를 보였다. 그 중 컴퓨터서비스(-2.15%), 음식료담배(-2.22%), 출판매체복제(-2.11%), 제약(-2.57%), 의료정밀기기(-2.26%) 등의 하락이 눈에 띄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부분 조정을 면치 못했다. 시가총액 10위권 내의 종목들은 업황 회복에 따른 수혜 기대로 이틀째 오른 OCI머티리얼즈(4.63%)를 제외하고 모두 하락 마감했다. 셀트리온(-2.89%), 서울반도체(-2.28%), 포스코 ICT(-2.49%), 동서(-2.48%), 에스에프에이(-2.21%) 등이 전날에 비해 비교적 큰 폭의 조정을 보였다.


이날 코스닥에서는 상한가 10종목을 포함, 245종목이 상승 마감했다. 695 종목이 하락 마감했으며 하한가 마감은 없었다. 70종목은 보합세였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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