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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홈팀 카타르 꺾고 한일전 성사시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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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홈팀 카타르 꺾고 한일전 성사시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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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객관적 전력에서 앞서는 일본이냐. 역대전적 우세와 홈 이점을 업은 카타르냐.

일본과 카타르가 21일 밤 10시25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알 가라파 스타디움서 열리는 아시안컵 8강전에서 맞붙는다.


객관적인 전력 면에서는 일본의 우세다. FIFA(국제축구연맹) 랭킹에서도 일본은 29위로 카타르(105위)보다 월등히 높다. 하지만 상대전적에선 카타르가 2승 4무 1패로 앞서있다. 아시안컵 기록만 놓고 봐도 카타르가 1승 2무로 우위를 보인다.

특히 카타르는 개최국 프리미엄을 등에 업고 있다. 매 경기 만원 관중의 일방적인 응원은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다. 잠재적인 파괴력만큼은 8강 진출국 중 가장 크다.


실제로 카타르는 지난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에선 개최국의 이점을 살려 축구 금메달을 목에 거는 이변을 연출해냈다. 일본으로선 신경 쓰지 않을 수 없는 대목이다.


경기를 치를수록 안정감도 더해지고 있다. 카타르는 우즈벡과의 개막전에서 실수를 연발하며 0-2로 패해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이후 중국과 쿠웨이트를 연파하며 조 2위(2승1패)로 8강에 올랐다. 중국전에서 두 골을 터뜨린 공격수 유세프 아메드 알리가 요주의 인물이다.


다만 간판 미드필더 후세인 야세르가 팀을 떠난 것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야세르는 조별리그가 끝난 뒤 출전 시간에 불만을 품고 메추 감독에게 항명하다 소속팀으로 돌아갔다.


일본, 홈팀 카타르 꺾고 한일전 성사시킬까


이에 맞서는 일본도 최근 기세가 좋다. 조별리그 첫 경기에선 요르단에 고전 끝에 간신히 무승부를 거뒀다. 하지만 이후 시리아와 사우디 아라비아를 연파하고 우승후보다운 면모를 회복했다.


일본은 가가와 신지와 혼다 게이스케가 공격을 이끌고 있다. 더불어 하세베 마코토와 엔도 야스히토가 버티는 중원도 탄탄하다. 오른쪽 측면을 책임지던 마쓰이 다이스케가 부상으로 중도하차했지만 오카자키 신지가 훌륭히 공백을 메웠다. 오카자키는 사우디 전에서 해트트릭까지 기록했다.


원톱 마에다 료이치도 사우디전서 두 골을 넣으며 골결정력 부족을 어느 정도 해소했다. 다만 '수비의 핵' 나카자와 유지와 다나카 툴리오가 빠진 공백을 '신예' 요시다 마야가 조별리그만큼 메울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알베르토 자케로니 일본 감독은 그간 카타르전 열세에 대해 "역대전적에선 밀리지만 신경 쓰지 않는다. 축구에서 과거와 현재는 관계가 없다"며 무심한 듯 말했다.


이어 "아시안컵에서는 정신력과 자기 실력을 100% 발휘하는 게 중요하다. 카타르는 개최국이고 사기도 높다. 하지만 우리의 실력만 발휘한다면 큰 문제는 없다"며 카타르전에 강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브루노 메추 카타르 감독은 일본에 대해 '아시아의 바르셀로나'라며 한껏 추켜세웠다. 그는 "일본은 조직력이 잘 이뤄져 있다. 그들을 이기기 위해선 컴퓨터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을 정도다"라며 극찬했다.


그러면서도 우승을 향한 욕심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카타르의 우승 가능성에 대해서 "왜 안 되겠는가? 우리는 우승을 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나는 꿈이 큰 사람"이라며 일본전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이날 경기의 승자는 한국-이란전 승자와 25일 결승진출권을 놓고 4강전에서 맞붙게 된다.




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 spree8@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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