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외인 매도 공세..외인 매도는 운송장비 업종에 집중
[아시아경제 이솔 기자]코스피 지수가 오후 들어서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5일만의 최저치까지 떨어지더니 2080선마저 무너졌다. 코스피 지수는 지난 10일 2080.81로 장을 마감한 이후 줄곧 2080선 위에서 거래되어 왔다.
21일 오후 1시4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 보다 27.20포인트(1.34%) 떨어진 2079.46에 머물러 있다.
기관과 외국인이 지속적으로 매도세를 확대하면서 각각 1240억원, 2830억원 규모를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이 나홀로 매수세를 보이면서 4180억원 상당을 순매수 중이지만 역부족이다. 외국인은 선물 시장에서도 '팔자'에 나서고 있다. 프로그램 매물로는 310억원 가량이 출회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건설, 증권 업종이 3% 넘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화학, 철강금속, 기계, 운송장비, 은행 업종도 약세다. 반면 통신과 섬유의복 업종은 하락장에서도 소폭 오름세를 보이며 선전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는 자동차주가 속한 운송장비 업종에 집중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는 운송장비 업종에서만 1300억원 상당을 순매도하고 있다. 이에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이 모두 2~3% 약세다.
이 시각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상한가 5종목을 포함해 213종목이 상승하고 있고 616종목은 하락하고 있다. 56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러 있다.
상승 출발한 코스닥 지수 역시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날 보다 5.48포인트(1.03%) 내린 527.88에 머물러 있다.
이솔 기자 pinetree19@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