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회 넘는 예술심리치료 프로그램으로 심리적 안정 찾아가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해비치 재단이 연평도 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외상 후 스트레스(PTSD)에 대한 예술심리치료 지원 사업이 결실을 맺고 있다.
해비치 재단은 지난달 말부터 약 한 달간 진행 중인 연평도 아동 및 청소년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예방을 위한 통합 예술 치료프로젝트인 ‘하트인아트(Heart in Art)’를 진행하고 있는데, 20회가 넘는 예술심리치료 프로그램에 참여해 심리적 안정감을 되찾고 있다.
전문 예술심리치료사들이 미술, 무용 등 예술적 기법을 통해 포격 피해로 심리적 충격을 받은 학생들의 정서적, 신체적 안정감 회복을 도와주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예술심리치료 프로젝트를 수행한 ‘아트앤마인드’의 김현진 원장은 “난생 처음 겪은 상황이라 참여 학생들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많이 걱정했다”며 “연평도 지역 학생들이 예술수업에 참여해 이제는 밝고 명랑한 학생 본연의 모습을 찾아가고 있어 마음이 뿌듯하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해비치 재단은 연평도 소재 초ㆍ중ㆍ고등학교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피해 정도에 따라 1~3년간 이 학생들에게 학습비를 지원해 개학 후 원활한 학습활동을 수행할 수 있도록 교육지원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해비치 재단은 연평도에 거주하는 학생들에게 매년 초등학생 60만원, 중학생 80만원, 고등학생 120만원씩의 학습비를 지원하며 기간은 각 가구별 피해 정도에 따라 1~3년간 지원할 계획이다.
해비치 재단은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평소의 사회공헌철학을 실현하기 위해 설립한 재단으로 각 계의 신망받는 전문가들로 사회공헌위원을 인선하여 공정하고 효과적인 사업 시행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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