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정 사업 잘 아는 직원들 홍보동영상 테스크포스 만들어 몇 일 밤새며 제작...2000여만원 예산 절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성동구(구청장 고재득)는 그동안 2000여 만원의 예산을 들여 제작해오던 구정 홍보영상물을 직원들이 자체 제작했다.
서울시 많은 자치구들은 매년 구정 홍보영상물을 대부분 외주에 의해 홍보영상물을 제작해오고 있다.
그러나 성동구는 구가 추진하고 있는 각 사업들을 가장 잘 아는 직원들로 하여금 직접 자체적으로 제작해 보자는 아이디어가 나왔다.
보도팀 기획팀 방송미디어팀으로 이루어진 T/F팀이 만들어졌고 약 3개월간 제작기간을 거쳐 민선 5기 주요 역점사업 등이 담긴 6여분의 구정홍보영상물이 만들어졌다.
직원들의 손길이 담긴 민선5기 ‘사람이 중심이 되는 성동’ 홍보영상물은 지난 13일 구청 대강당에서 개최된 신년인사회에서 상영돼 있다.
‘사람이 중심이 되는 성동’ 홍보영상물 제작에 참여한 직원들은 “내가 참여한 영상물이 신년인사회에 상영되고 또 앞으로 구민들에게 우리 구정을 알리는 홍보물로 활용된다고 하니 뿌듯하고 보람을 느끼며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있다면 또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고재득 성동구청장은 “우리 직원들이 충분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판단해서 추진하게 됐고 이번에 만들어진 영상물을 보니 내가 생각했던 훨씬 뛰어난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이번에 추진한 사업으로 주민홍보, 예산절감 그리고 직원들의 업무능력 배양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두었다. 앞으로도 홍보영상 제작을 직원들이 자체 제작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성동구는 직원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UCC제작 교육’을 꾸준히 실시해 각 부서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에 대한 홍보물을 직원들이 직접 제작해 구청사 엘리베이터 등의 IP TV 등에 상영해오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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