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일본 언론이 카라 사태에 "한국 연예계가 또 분열소동으로 흔들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본 인터넷매체 zakzak은 19일 "일본에서 대히트를 치고 있는 K-POP 걸그룹 카라가 리더 박규리를 제외한 나머지 멤버들이 소속사 DSP미디어에 전속계약해지를 통보해 파문이 일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 매체는 "지난해 동방신기에 이어 또다시 한국 연예계를 뒤흔드는 분열 소동"이라고 뼈아픈 지적을 했다.
이 매체는 특히 카라 멤버들이 전속계약해지를 통보하며 주장한 내용들을 인용해 보도하면서 이들이 언급한 '돈벌이 수단' '인격모독' '부정계약' '정신적 고통' 등의 어구를 여과없이 그대로 전해 한류 이미지에 악영향이 우려된다.
zakzak은 "카라는 지난 5일 일본 레코드 협회 주최의 일본 골드디스크대상에서 신인상에 해당하는 '뉴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를 수상했고 14일에는 드라마 'URAKARA' 첫방송을 한 직후였다"며 "드라마를 제작한 TV도쿄 측은 '여기에서도 사실 확인중'이라는 말만 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카라는 일본 기업들 사이에서도 인기 아이돌로서 주목을 끌어 물밑에서 광고모델 계약이 진행되고 있던 중이었다"며 "이들의 소속사 계약해지 통보는 한일 양국에 걸쳐 큰 파문을 일으킬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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