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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LSI(대규모 직접회로) 주도권 잡아 인텔 제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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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I 시장점유율 85%인 인텔 잡아 '글로벌 반도체 No 1.' 포부

[아시아경제 박성호 기자]삼성전자가 D램 세계 1위에 이어 시스템 LSI(대규모 집적회로)부문에서도 '글로벌 주도권'을 확보, 명실상부한 글로벌 반도체 시장 1위 등극을 위한 포부를 밝혔다.


삼성전자는 D램부문에서는 글로벌 시장 점유율 40% 이상을 차지하며 독주하고 있지만 시스템LSI 시장점유율 85%를 차지하는 인텔에 밀려 총 반도체 부문에서는 2위에 머물고 있다. 시스템LSI는 메모리반도체와 달리 대량의 정보를 연산처리하고 데이터를 보존하는 기능을 칩 하나에 집적한 반도체로 시장규모가 D램 반도체의 8배인 2500억달러에 달한다.

지난 18일(현지시간) 삼성전자 LSI반도체 수장인 우남성 사장은 미국 산타클라라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커먼 플랫폼 테크놀로지 포럼에서 "조만간 제조분야에서 새로운 주도권 확보에 관한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삼성전자는 경기도 기흥공장에 S1 라인을 가동 중이며 미국 텍사스 오스틴 공장에 36억달러(약 4조5000억원)을 투자해 올 상반기 LSI반도체 양산을 계획하고 있다.

우 사장의 '신(新)주도권 발언'에 대해 반도체업계는 삼성전자가 새로운 LSI생산라인을 건설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데 무게중심을 두고 있다..

LSI 주도권 확보방안으로는 IBM 등 글로벌파운드리 업체들과의 기술제휴, 공정개선 등 여러가지 방안이 있지만 우 사장이 'LSI 주도권' 확보 발표를 하겠다는 것은 신공장 건설을 통해 생산능력을 확대하겠다는 복안을 밝혔을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상식선에서는 LSI반도체부문 매출이 작년 연간 매출전망치가 6조원에 불과한 삼성전자가 총 10조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공장 건설에 나서는 것이 무리일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그러나 280조원으로 추정되는 시장규모를 고려하면 충분한 투자가치가 있다는 것이 업계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삼성전자가 LSI신공장 건설에 나설 경우 해외보다는 작년 12월 경기도와 입주협약을 맺은 '평택 고덕 산업단지'가 유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독 산업단지 내 삼성의 전용 산업단지 규모는 395만㎡로 이는 삼성전자 수원사업장과 파주 LG디스플레이 생산라인 면적의 2배가 넘는 규모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 오스틴 공장 생산물량이 상당부분 애플에 공급하는데 소진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상황에서 삼성전자가 도시바 물량 위탁생산까지 맡았기 때문에 신공장건설에 나서 D램과 마찬가지로 LSI시장에서 확실한 주도권 확보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한편 시장조사업체인 가트너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작년 메모리시장 매출과 시장점유율은 각각 282억달러와 9.4%로 인텔(414억달러·13.8%)에 이어 2위를 기록하고 있다.


박성호 기자 vicman1203@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박성호 기자 vicman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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